"디지털 전환의 시대, 치과 경영의 미래를 조망하다"
일시: 2025년 11월 30일 (일) 09:00 ~ 18:00
장소: 서울성모병원 대강당 (지하 1층)
치과의사 보수교육 4점 (필수 2점 포함)
| 시간 | 주제 | 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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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0 - 11:00 |
AI 시대 치과인문학의 중요성
치과인문학 – 치과 진료를 넘어 삶과 사회를 바라보다
치과의료는 단순히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술적 행위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삶의 질을 다루는 윤리적이고 사회적인 실천이다. 환자의 구강은 생물학적 구조물이 아니라, 자아의 표현과 사회적 관계의 통로이며, 이를 다루는 치과의사는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는 사람일 뿐 아니라 그 삶의 서사를 함께 듣고 공감하는 동반자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치과의료는 과학적 지식과 기술의 결합을 넘어 인간 이해의 과정으로 확장된다.
치과의사의 윤리는 법이나 규정의 준수를 넘어 인간과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으로부터 비롯된다. 환자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최선의 선행을 실천하며, 해를 끼치지 않고, 정의로운 접근을 지향하는 것은 치과 전문직의 핵심 가치이다. 특히 인공지능이 임상, 교육, 연구, 경영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는 시대에는 기술적 효율성과 함께 인간적 판단과 도덕적 성찰이 더욱 절실해진다. 데이터의 편향, 알고리즘의 투명성, 환자정보의 보호, 그리고 의사결정의 책임 문제는 치과의사가 새로운 윤리적 기준을 세워야 할 영역이다.
인공지능이 진단의 정밀성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도구라면, 인문학은 그 방향을 인간의 가치와 사회적 선으로 이끄는 나침반이다. 치과의료가 기술적 완성도만을 추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비인간화의 위험을 예방하고, 환자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공감적 돌봄을 회복하는 일은 인문학적 사유와 윤리적 실천을 통해 가능하다. 치과인문학은 치과의사가 단순한 기술자가 아닌, 인간의 삶과 사회를 이해하는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이끄는 토대이며, 미래의 치의학교육 또한 이러한 통합적 관점을 중심으로 재구성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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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일 교수 (서울대학교 구강병리학교실) |
| 11:00 - 11:30 |
치과리스크를 줄이는 3가지 방법
의료 분쟁 예방 및 대응을 위한 기초법률지식
치과 경영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분쟁에 대비하고 병원을 법률 리스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법체계와 법의 작동 원리를 간략하게나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치과 경영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헌법조차도 '의료광고'와 관련하여 표현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가 충돌하는 사안에서 무엇을 우선시할지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종 이익과 권리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헌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민법은 총칙·물권·채권·친족·상속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계약의 효력이나 금전적 책임과 관련하여 법률행위의 무효에 관한 민법 제104조, 채무불이행 책임에 관한 민법 제390조 및 제393조, 과실에 의한 불법행위 책임에 관한 민법 제750조, 사용자(고용주) 책임에 관한 민법 제756조 제1항 등은 의료 분쟁과 관련하여 기본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는 조항입니다.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형법은 형사책임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사유인 정당행위(형법 제20조), 긴급피난(형법 제22조), 피해자 승낙(형법 제24조) 등을 규정하고 있어 의료 과실에 대한 형사책임 방어와 증거 수집을 위해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물론, 의료 과실 사안에서 가장 먼저 문제 될 형법 조항인 제268조(업무상과실치사상)에 대한 이해 역시 필요합니다.
이렇게 법체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빠르게 마친 뒤에는 바로 병원 경영 실무에서 활용될 수 있는 의료분쟁 예방을 위한 몇 가지 원칙과 의료 분쟁 발생 시 초기 대응 요령을 함께 살펴보며 강연을 마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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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섭 변호사 (법무법인 대웅) |
| 11:30 - 13:00 : 점심시간 & QI 경진대회 | ||
| 13:00 - 14:00 |
잘 되는 치과의 AI 활용 비법
잘되는 치과의 AI 활용비법
치과의료는 빠른 속도로 디지털 전환을 맞이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은 이제 임상과 경영을 동시에 혁신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임상적 관점과 경영적 관점을 함께 아우르는 AI-DX(AI Digital Transformation)의 실제 활용 전략을 소개한다.
임상 영역에서는 ▲디지털 스캐너·3D프린터를 통한 임플란트·보철 워크플로우 자동화 ▲AI 진단보조와 예후 예측 ▲임상 데이터 기반 최적화 알고리즘을 다룬다.
경영 영역에서는 ▲AI 상담 챗봇과 예약·배치 관리 ▲환자 리뷰 관리 및 분석 및 경험 설계 ▲치과 브랜딩의 AI 활용 사례를 제시한다.
본 강의는 환자 맞춤형 진료와 만족도 향상이라는 임상적 가치와, 경영 효율성과 리스크 최소화라는 관리적 가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앞으로의 치과가 단순한 진료 공간을 넘어, 디지털과 인간 중심의 치과의료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길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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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회장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
| 14:00 - 15:00 |
사진 한 장으로 시작하는 AI 디지털 진료
정보 투명성의 시대에 동네치과의 경쟁력은 '저수가 경쟁'이 아니라 환자와의 연결·표준화·투명성입니다.
본 강의는 "사진 한 장"을 축으로 진단–설명–동의–후속관리까지 재현 가능한 AI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설계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개인의 헌신에 의존하던 세심한 상담을 체크리스트·리포트·알림 시나리오로 시스템화해 인력 편차와 야근을 줄입니다.
핵심 KPI(신뢰지수, 동의율, 90일 재내원율, 전화왕복 횟수, 야근시간)를 정의하고, 현장 적용 템플릿을 제공합니다. 사례는 실제 병원현장의 프로세스 중심으로 소개하고, 끝에 구현을 돕는 도구들을 간단히 비교·시연합니다.
목표는 지속 가능한 윤리경영과 차별화된 환자경험의 실천 로드맵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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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배 대표 (ICLO) |
| 15:00 - 16:00 |
AI를 활용한 경영분석 및 미래전략
AI맹 시대를 극복하는 치과 경영 혁신 : 진료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스마트 치과 경영
서론 : 새로운 문맹, 'AI맹' 시대의 도래
20세기의 '문맹', 1990년대의 '컴맹'에 이어, 오늘날 우리는 'AI맹', 즉 AI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뒤처지는 새로운 시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치과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이제 AI는 '업무 향상 증폭기'로 부상했으며, AI 활용 능력의 차이는 업무 효율을 30%에서 최대 30배까지 좌우할 수 있습니다.
본론 :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스마트 치과 경영 방법론
1. 질문의 품질이 경영의 질을 결정한다: 전자차트는 단순한 보험 청구 도구를 넘어 강력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유입 신환의 첫해 평균 가치와 인스타그램 광고 유입 신환의 가치가 다를 때, 동일 예산의 마케팅 전략을 어떻게 재분배해야 하는가?"와 같은 전략적 질문은 30배의 성과 향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2. 'AI맹' 극복을 위한 3단계 실용적 접근법:
1단계: 데이터 품질 개선 (내원 경로 세분화 등)
2단계: AI와의 효과적인 소통법 습득 (명확한 역할 부여, 구조화된 프롬프트 사용)
3단계: 일상 업무로의 통합 (주간 브리핑, 월간 전략 회의 활용)
3. 실제 적용 사례와 경쟁 우위 확보: AI 분석은 임플란트보다 수익률이 높은 미백 진료를 발견하게 하거나, 신환 유치 경로별 환자 가치를 분석하여 마케팅 예산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할 명확한 근거를 제공합니다.
결론 :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하는 변화
이는 위기가 아닌 기회이며, 저수가 경쟁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이고 환자 중심적인 경영으로 차별화를 이룰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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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원장 (인천 시카고치과병원) |
| 16:00 - 17:00 |
개원의를 위한 브랜딩 전략
치과 개원의를 위한 브랜딩 전략
의료 시장의 경쟁이 심화된 오늘날, 병원은 고객이 경험하고 기억하는 브랜드로 인식됩니다. 브랜딩의 핵심은 병원의 존재 이유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가진 가장 중요한 문제에 집중해 그 해답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병원 브랜딩의 첫 단계는 ‘넘버원 고객’을 정의하는 것입니다. STP 전략을 통해 병원이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자원을 집중해야 합니다.
브랜드의 힘은 결국 ‘일관된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병원의 철학·비전·핵심가치를 BI/CI, 공간, 서비스, 온라인 콘텐츠에 녹여내야 합니다. 고객은 접수부터 진료 후 관리까지의 모든 여정에서 병원의 철학을 느껴야 합니다.
브랜딩의 마지막 단계는 병원의 철학을 담은 ‘한 문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슬로건은 고객의 문제, 병원의 태도, 고객이 얻을 이득을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브랜드의 첫 문장입니다. 이 문장이 모든 고객 접점에 일관되게 적용될 때, 병원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습니다.
결국, 병원 브랜딩은 병원의 이야기를 고객 중심으로 다시 쓰는 일이며, 이를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브랜드 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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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숙 대표 (기획공장) |
| 17:00 - 17:30 : 폐회 및 시상식 | ||